​[세종24시] 하루 1분 경제상식 - '스키밍 가격 전략'
최종수정 : 2019-02-08 17:04기사입력 : 2019-02-08 17:04노승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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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분 경제상식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입니다. 오늘은 '스키밍 가격 전략'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스키밍 가격 전략’이란? 기업이 시장에 신제품을 출시할 때 진출 가격을 고가로 책정한 후 점차 가격을 낮추는 전략을 말합니다.

초기 비싼 가격에 제품을 사용할 의사가 있는 얼리 어답터들의 유보가격을 기준으로 제품을 출시한 뒤, 저가의 대체품이 출시되기 전 투자금을 회수하고 가격을 내려 소비자층을 확대, 이윤을 극대화하는 방식입니다.

스키밍은 우유를 잔에 따른 후 위에 떠 있는 가장 맛있고 고소한 지방층만을 걷어내 먹는 것을 말합니다. 즉 시장 초기 높은 가격을 책정해서 초기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고수익을 누리는 것입니다.

단 모든 기업이 스키밍 전략 취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 전략은 시장이 가격에 민감하지 않을 때 유효하며 해당 제품의 기술력이나 차별성이 뛰어나 경쟁사가 상당 기간 넘볼 수 없는 확고한 우위 전략이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애플이 있습니다.

애플은 ‘스키밍’ 전략으로 성공신화를 쓰고 있습니다. 아이폰은 초기 출시가격이 매우 높게 책정되면서 시장에 높은 기술과 품질은 물론 품격까지 갖추고 있다는 신호를 보냅니다. 충성도 높은 소비자를 흡수한 뒤 수개월 후 가격을 내려 폭발적인 판매 증가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하루 1분 경제 상식, 오늘은 신제품을 출시할 때 진출 가격을 고가로 책정한 후 점차 가격을 낮추는 전략을 말하는 '스키밍 가격 전략'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사진 = 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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