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장애인 권리 더 보장하고, 돌봄 부담 덜어내는 정책 추진"
최종수정 : 2024-04-18 14:28기사입력 : 2024-04-18 14:28최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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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오른쪽와 조창영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이사가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오른쪽)와 조창영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이사가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18일 "장애인 권리는 더 넓게 보장하고, 돌봄 부담은 덜어내는 다양한 정책들이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4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정부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별이 없는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국정 목표로 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 정부는 지난 2년 동안 장애인이 자유롭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 총리는 지난해 수립한 '제6차 장애인정책 종합계획'을 통해 올해 시범적으로 도입되는 장애인 개인예산제, 6월부터 시행되는 최중증 발달장애인 맞춤형 통합돌봄 등을 소개했다.

특히 한 총리는 "올해 안에 장애인 의료서비스 전반을 아우르는 제1차 장애인 건강보건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하겠다"며 "장애인 공공일자리를 확대하고, 공공부문의 의무 고용률도 현장에서 잘 지켜지도록 해 장애인의 자립을 힘껏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생애 발달과정에 맞는 맞춤형 교육 지원을 고도화해 장애인 학습권을 더 보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한 총리는 "특수교사 처우를 향상하고 교육 여건을 개선해 장애 학생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 영유아 어린이집과 유치원 특수 학급을 늘리겠다"며 "대학과 연계한 진로·직업 교육을 다양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이 더 성숙한 사회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장애가 장벽이 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한다"며 "장애인의 삶을 더욱 두텁고 촘촘하게 보듬어 실질적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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