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글로벌 전략 특위' 출범…"통일 위한 공공외교 방안 모색"
최종수정 : 2024-05-01 17:38기사입력 : 2024-05-01 17:38송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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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승철 민주평통 사무차장이 2024 주요 업무계획 및 특위 현황을 보고하고 있다 사진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동승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차장이 1일 2024 주요 업무계획 및 특별위원회 현황을 보고하고 있다. [사진=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통령 직속 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전 세계에서 활약 중인 재외 동포 인재 101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전략 특별위원회'를 꾸렸다. 글로벌 전략 특위는 사흘간 열리는 첫 워크숍을 시작으로 정식 활동에 임한다. 민주평통은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에서 '경계를 넘어 통일로 만나다'를 주제로 '2024 글로벌 전략 특별위원회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에는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해외 26개국에서 활동 중인 한인 인재 69명의 특위 위원이 참석한다.

글로벌 전략 특위는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8월 간부위원과 진행한 통일대화에서 "한인 인재 네트워크를 이뤄 대한민국이 글로벌 중추 국가로 발전하는 데 힘을 모아 달라"고 지시한 데 따라 구성됐다.

특위 위원은 다국적 제약기업 얀센의 권민철 선임과학자, 볼쇼이발레단 최초 외국인인 배주윤 단원 등 관계 기관의 추천을 받은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이 포함됐다.

이들은 앞으로 △한반도 통일을 위한 글로벌 전략에 관한 자문·건의 △글로벌 한인 인재 네트워크 구축과 재외동포 통일 역량 결집 △글로벌 중추 국가 실현을 위한 통일공공외교 실천 활동 등을 논의한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선 글로벌 중추 국가 실현을 위한 국가·분야별 실천 과제를 도출하고, 한반도 통일을 위한 공공외교 강화 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워크숍 둘째 날인 2일엔 김영호 통일부 장관의 참석이 예정돼 있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북한 경제·사회 실태 및 우리 정부의 통일정책'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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