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황 없이 기자회견 참석한 민희진..."하이브, 나를 왜 쫒아내냐"
최종수정 : 2024-04-26 09:18기사입력 : 2024-04-25 16:22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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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긴급 기자회견에 나선 민희진 어도어 대표 사진연합뉴스 25일 긴급 기자회견에 나선 민희진 어도어 대표 [사진=연합뉴스] 하이브와 갈등이 격화한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25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민 대표는 어도어 경영권 탈취 의혹을 받고 있으며 이날 하이브로부터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 당하기도 했다.  하이브에 따르면 어도어 대표이사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는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했고, 이를 입증한 물증도 확보했다.

민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하이브 자회사 빌리프랩 소속 아일릿이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 뉴진스를 모방, 카피했으며 이와 관련한 문제제기를 하자 하이브가 자신을 해임하려 한다"고 밝혔다. 

또 경영권 탈취 의혹에 대해서는 "어이없는 언론 플레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안정된 조직에서 일하는 것이 직원들 월급을 주기 편하기 때문에 하이브에 들어왔으며, 투자 제안은 많이 받았지만 사업하기 쉽지 않다고 느껴 나서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민 대표는 하이브가 뉴진스 데뷔 당시 모든 것을 다 검열했으며, 홍보도 하지 말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또 무당한테 사주 받은 것처럼 자신을 몰아가고 있으며, 개인 사찰을 당했다고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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