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이재명, 다음주 첫 영수회담..."가급적 빨리 만나자"
최종수정 : 2024-04-20 08:57기사입력 : 2024-04-19 16:33신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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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TV조선 글로벌리더스포럼2021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1년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열린 TV조선 글로벌리더스포럼2021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시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윤 대통령이 취임하고 1년 11개월 만에 이뤄지는 첫 영수회담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4~5분가량 이 대표와 전화 통화를 하면서 다음주에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나자고 초청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과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에 따르면 이날 윤 대통령이 이 대표에게 "일단 만나서 소통을 시작하고, 앞으로 자주 만나 차도 마시고 식사도 하고 또 통화도 하면서 국정을 논의하자"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총선에서 이 대표와 민주당 후보들의 당선을 축하한다며, 이 대표의 건강과 안부를 물었다. 

이 수석에 따르면 이 대표는 윤 대통령 초청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윤 대통령이 마음을 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이 대표는 "저희가 대통령 하시는 일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취임 이후 이 대표와 전화 통화를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민주당에선 일제히 환영의 메시지를 냈다. 강 대변인은 "여야 없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며 "부디 국민의 삶을 위한 담대한 대화의 기회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앞으로 윤 대통령과 이 대표 측은 회담 날짜와 대화 의제, 배석자, 형식 등 구체적인 방식에 대한 조율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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