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합동 방산침해대응협의회…"적성국 기술탈취 거세져"
최종수정 : 2024-04-18 21:12기사입력 : 2024-04-18 21:12조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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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가정보원 국가정보원은 18일 민·관 합동 방산침해대응협의회 제2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국가정보원] 국가정보원은 18일 민·관 합동 방산침해대응협의회 제2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방산침해대응협의회는 방산기술 유출, 방산 공급망 교란, 사이버 공격 등 날로 고도화하는 방산 침해에 대응할 목적으로 국정원이 주도해 지난해 9월 출범했다.
 
이번 정기총회에는 국정원과 방위사업청 등 7개 정부기관, 방위산업진흥회,국방기술진흥연구원 등 7개 유관 단체, 현대로템과 LIG넥스원을 포함해 15개 방산업체가 참석했다.
 
국정원은 정부기관을 대표해 협력사 인센티브 추진, 해외 방산 공급망 검증 등 그간의 성과를 소개했다. 기업들은 자체적으로 마련한 보안대책과 정보 네트워크 구축 계획 등을 발표했다.
 
참여 기업들은 이날 회의에서 앞으로 피해 징후가 나타나면 적극적으로 협력해 공동 대응한다는 내용의 ‘방산 침해 공조 상호협력 업무협약’도 맺었다.
 
협의회 회장사를 맡은 현대로템의 이용배 대표이사는 “최근 적성국의 기술 탈취가 거세지고 있다”며 “국정원 등 정부와 업체가 함께 협력,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이번 총회를 계기로 정부가 방산기술 보호와 수출 확대 지원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며 앞으로도 업계 의견 수렴과 맞춤형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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