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국군수도병원 두번째 방문…"외상환자 우려"
최종수정 : 2024-04-18 18:02기사입력 : 2024-04-18 18:02최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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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오후 의사 집단행동 관련 특별 근무중인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을 방문해 의료진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오후 의사 집단행동 관련 특별 근무중인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을 방문해 의료진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18일 경기 성남시 소재 국군수도병원을 찾아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비상 진료체계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한 총리가 국군수도병원을 방문한 것은 지난 2월 말에 이어 두 번째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진료 공백 장기화로 응급 외상환자가 신속히 치료받지 못하는 사례들을 우려하며 "군 병원은 외상 분야에 있어 그 어떤 의료기관보다 전문성을 갖추고 있고, 특히 국군수도병원과 양주, 대전 등 3곳의 군 병원의 외상 치료 인력·인프라는 국내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119구급상황관리센터와 광역응급의료상황실을 통해 심각한 외상환자가 군 병원에 우선으로 이송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 총리는 "얼마 전 국군수도병원에서 수술받고 실명 위기를 넘긴 환자분의 자녀가 쓴 편지가 힘든 상황을 견디는 국민과 환자, 의료진에게 큰 위로가 됐다"며 의료진에게 감사를 표했다.

총리실은 국군수도병원 국군외상센터가 민간 상급종합병원에서도 어려운 수술에 성공하는 등 국내에서 높은 수준의 외상 센터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국군외상센터는 최근 전공의 이탈로 인한 의료공백 상황에서 중증외상 환자를 전원 받아 수술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아울러 한 총리는 교통사고 이후 국군외상센터에서 응급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환자들도 만나 위로했다. 이들 환자는 상급종합병원 의료진 부족으로 수술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119를 통해 국군수도병원으로 내원해 신속히 응급 수술을 받았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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