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2024] '메달 보인다' 여자 탁구, 스웨덴 꺾고 12년 만에 준결승행
최종수정 : 2024-08-07 07:56기사입력 : 2024-08-07 00:04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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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희(미래에셋증권), 신유빈, 이은혜(이상 대한항공)로 구성된 여자 탁구 대표팀은 6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단체전에서 스웨덴을 매치 스코어 3-0으로 이겼다.
한국 탁구가 올림픽 여자 단체전에서 준결승에 오른 건 4위를 한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준결승에 오른 여자 대표팀은 이제 1승만 더 올리면 동메달을 따냈던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16년 만에 이 종목 메달을 수확한다.
다음 상대는 7일 열리는 중국-대만 경기 승자다.
8강에서 유럽의 복병 스웨덴을 상대로 한국 대표팀은 한 수위의 기량을 선보였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세계 랭킹 2위 전지희-신유빈 조는 환상의 호흡을 선보이며 스웨덴 조를 게임 스코어 3-0(11-2 11-7 11-5)으로 압도했다. 21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두 번째 단식에서 이은혜는 수비형 선수인 린다 베리스티룀을 상대로 접전을 펼쳤다.
이은혜는 게임스코어 1-1로 맞선 상황에서 3게임을 듀스 접전 끝에 12-10으로 가져왔다.
이은혜는 4게임 10-11로 뒤진 상황에서 과감한 공격으로 연속 3점을 뽑아내며 39분 간의 혈전을 마무리했다.
전지희는 크리스티나 칼베리를 상대로 1게임을 8-11로 내줬지만, 2게임을 듀스 접전 끝에 13-11로 따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리시브가 살아난 전지희는 3게임을 11-6으로 따냈다.
이어 전지희는 4게임 3-5로 뒤진 상황에서 연속 7점을 뽑아내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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