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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고가 야구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청룡기 고교야구대회에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전주고는 1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진행된 79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 15개를 기록하며 마산 용마고를 14-5로 대파했다.
 
전주고는 용마고에 1회 먼저 1점을 내줬지만, 2회 3점, 3회 3점, 4회 5점을 얻어내며 11-1로 일찌감치 승패를 확정지었다.
 
4번 타자 포수 이한림은 4회 석 점의 홈런을 터뜨리며 등 2안타에 3타점으로 타선의 중심을 잡았다. 5번 타자 서영준과 6번 타자 성민수도 나란히 안타 3개씩을 날려 승리에 기여했다.
 
전주고 에이스인 정우주도 1회 1사 만루에서 추가 실점을 막은 뒤 우익수로 갔다가 9회 마무리에 등판해 전주고의 청룡기 첫 우승에 일조했다. 정우주는 타자로 이번 대회에서 타율 0.429(7타수 3안타)에 1타점을 기록했다. 투수로는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60, 탈삼진 21개의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우수 투수상은 정우주가 수상했고, 홈런 2개에 타점 10개, 타율 0.318을 기록한 이한림도 최우수선수상과 홈런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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