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무빙', 제60회 백상예술대상 대상 포함 3관왕
최종수정 : 2024-05-08 17:03기사입력 : 2024-05-08 08:51최송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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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감독이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6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영화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20240507
사진백상예술대상 사무국 김성수 감독이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6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영화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2024.05.07 [사진=백상예술대상 사무국] 지난해 대중문화예술계를 뜨겁게 달궜던 디즈니+ '무빙', 영화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이 제60회 백상예술대상 대상을 품에 안았다.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제60회 백상예술대상이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은 방송인 신동엽, 배우 수지, 박보검이 진행을 맡았다.

영화 부문 대상은 '천만 관객'을 동원한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에게 돌아갔다. 김성수 감독은 "얼떨떨하다"면서 "지난해 개봉할 때 극장이 텅 비어 있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많은 분이 영화관에 와주셨다. 울화통이 터지는 내용인데도 주변에 추천을 해주셔서 천만이 넘는 흥행을 했다. 감사할 분들이 너무 많다. 연기의 신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등 연기를 잘하시는 많은 분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한국 영화가 조금 나아지고 극장에 관객분들도 오시고 있다. 얼마나 고맙고 기분이 좋은지 모른다. 내가 영화계를 대표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감히 말씀드리자면 나를 포함해서 한국 영화를 만드는 우리들이 더 열심히 재밌게 정성 들여서 영화를 잘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가끔 영화를 보러 와 주시면 우리들은 재밌는 영화, 좋은 영화로 관객 여러분들과 만나고 싶다. 요즘 많이 힘든데 영화인들도 같이 힘냈으면 좋겠다"라고 인사했다.

'서울의 봄'은 영화 부문 대상 외에도 남자 최우수 연기상(황정민), 작품상까지 싹쓸이하며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1사진백상예술대상 사무국 디즈니 + '무빙' [사진=백상예술대상 사무국]
TV 부문 대상은 '초능력 열풍'을 일으켰던 디즈니+ '무빙'이 받았다. '무빙' 역시 강풀이 극본상, 이정하가 남자 신인 연기상을 받으며 3관왕을 받았다.

'무빙' 제작사는 "'무빙'은 스튜디오앤뉴에게 어려운 도전이었고 즐거운 촬영이었다. 매순간 어려웠지만 끝까지 우리를 믿고 해준 배우님들에게도 감사드린다"며 출연진에게 인사했다.

TV 부문 작품상은 MBC '연인', 영화 부문은 '서울의 봄', 예능 부문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교양 부문 '일본사람 오자와'가 각각 호명됐다.

연극 부문은 '아들에게'의 극단 미인이 백상연극상을, '아들에게'의 강해진이 연기상을, '옛 전통의 새로운 움직임-맹'의 이철희 연출가가 젊은연극상을 받았다.

남녀 최우수 연기상은 TV 부문 남궁민(MBC '연인')과 이하늬(MBC '밤에 피는 꽃')가 수상했고 영화 부문은 황정민(영화 '서울의 봄'), 김고은(영화 '파묘')이 받았다. 조연상은 TV 부문 염혜란(넷플릭스 '마스크걸')과 안재홍(넷플릭스 '마스크걸')이 트로피를 품에 안았고 영화 부문은 김종수(영화 '밀수'), 이상희(영화 '로기완')가 받았다. 예능상의 주인공은 나영석 PD와 홍진경이었다. TV 부문 남녀 최우수상 남궁민왼쪽 이하늬 사진백상예술대상 사무국 TV 부문 남녀 최우수상 남궁민(왼쪽), 이하늬 [사진=백상예술대상 사무국]
신인상은 TV 부문 이정하(디즈니+ '무빙'), 유나(ENA '유괴의 날')가 영화 부문은 이도현(영화 '파묘'), 김형서('화란')가 받았다. 신인 감독상에는 영화 '괴인'의 이정홍 감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다음은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수상자(작) 명단이다.

TV부문

△대상 : '무빙'
△남자 최우수 연기상 : 남궁민 ('연인')
△여자 최우수 연기상 : 이하늬 ('밤에 피는 꽃')
△드라마 작품상 : '연인'
△예능 작품상 :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교양 작품상 : '일본사람 오자와'
△연출상 : 한동욱 ('최악의 악')
△극본상 : 강풀 ('무빙')
△예술상 : 김동식·임완호/촬영 ('고래와 나')
△남자 예능상 : 나영석
△여자 예능상 : 홍진경
△남자 조연상 : 안재홍 ('마스크걸')
△여자 조연상 : 염혜란 ('마스크걸')
△남자 신인 연기상 : 이정하 ('무빙')
△여자 신인 연기상 : 유나 ('유괴의 날')

영화부문
△대상 : 김성수 감독 ('서울의 봄')
△남자 최우수 연기상 : 황정민 ('서울의 봄')
△여자 최우수 연기상 : 김고은 ('파묘')
△작품상 : '서울의 봄'
△감독상 : 장재현 ('파묘')
△남자 조연상 : 김종수 ('밀수')
△여자 조연상 : 이상희 ('로기완')
△각본상(시나리오상) : 유재선 ('잠')
△예술상 : 김병인/음향 ('파묘')
△신인 감독상 : 이정홍 ('괴인')
△남자 신인 연기상 : 이도현 ('파묘')
△여자 신인 연기상 : 김형서 ('화란')

연극부문
△백상연극상 : 미인/극단 ('아들에게')
△연기상 : 강해진 ('아들에게')
△젊은연극상 : 이철희/연출 ('옛 전통의 새로운 움직임-맹')

특별상
△구찌 임팩트 어워드 : '너와 나'
△프리즘 인기상 : 김수현, 안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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