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노후 원양어선 대체 건조 지원…사업 규모 75억원
최종수정 : 2024-05-07 11:00기사입력 : 2024-05-07 11:00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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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원양어선 안전펀드로 신규 건조된 트롤선어선 사진해양수산부 2023년 원양어선 안전펀드로 신규 건조된 트롤선어선. [사진=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가 어선원의 안전을 높이기 위해 노후 원양어선의 대체 건조를 지원한다. 총 사업규모는 75억원으로 원양어선 안전펀드 재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오는 8일부터 31일까지 노후 원양어선 대체 건조를 위한 '2024년도 원양어선 안전펀드' 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원양어선 안전펀드는 노후 원양어선 대체 건조를 희망하는 원양어업자에게 선박 건조금액의 최대 50%를 15년간 무상 융자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7척의 선박이 새로 건조됐다. 해당 선박들은 불연성 소재 사용, 국제안전기준에 따른 구명정 비치 등을 통해 안전을 강화했다. 

해수부는 올해도 원양어선 안전펀드 재원 75억원을 활용해 노후 원양어선의 대체 건조를 지원한다. 신청 접수가 완료되면 투자심의위원회를 열고 선사의 기업건실도와 원양어선·연관산업에 대한 기여도 등을 심사한다. 이후 심사가 종료되면 다음 달 중 사업대상자를 최종 선정한다.

사업대상자로 선정된 원양어업자는 원양어선을 새로 건조한 후 선박대여회사와 15년 용선계약을 체결하고 계약 4년차부터 12년간 정부지원금액을 상환하면 만기 때 선박 소유권을 인수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세계로선박금융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앞으로도 원양어업 종사자의 안전과 복지가 향상된 신규 원양어선이 더 많이 건조될 수 있도록 노후된 원양어선의 대체 건조를 지속적으로 확대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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