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재단, 모두에게 열린 국제거리극축제 되도록 다각적 노력 펼쳐
최종수정 : 2024-05-06 12:30기사입력 : 2024-05-06 12:30안산=박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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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산문화재단 [사진=안산문화재단] 경기 안산시와 안산문화재단이 ‘모두에게 열린’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되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6일 재단에 따르면, 제20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비인간에 주목하며, 생태친화적인 장치와 모든 관람객이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접근성 강화 장치를 마련했다.
 
먼저, 축제를 찾아온 시민에게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다각적인 생태친화적 노력을 추진한다.
 
지난해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폐파렛트를 활용한 프로그램 안내·안내부스 제작, 볏짚을 활용한 거리미술 프로그램, 친환경 소재 홍보물 제작 등 공연, 운영, 홍보 측면에서 생태친화적 노력을 기한 바 있다.
 
또 마찬가지로 프로그램북 인쇄물 감량, 온라인 중심 축제 정보 전달,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인쇄물 제작 등 노력을 계속한다.
 
올해도 지난해의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참가 아티스트와 함께 일회용품 최소화 등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사소한 노력은 물론, 축제 현장에 통합 폐기물 관리 부스를 운영해 자원 순환을 도모한다.
 
축제는 ‘ECO’ 활동을 담당할 자원활동가를 선발하여 이러한 생태친화적 노력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관람객의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쉬지 않고 있다.
 
우선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나 장애인이 축제를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휠체어 대여 서비스를 운영한다. 공연 사이트엔 휠체어 관람객석이 준비돼 있다.

  사진안산문화재단 [사진=안산문화재단]
올해는 지도를 화장실, 주차장, 수유실 등 편의시설만 표기한 ‘접근성 지도’와 공연 정보만 담은 ‘공연 지도’로 이분화해 운영한다. 또한, 관람객이 두 손 편안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메인 리플렛, 서브 리플렛, 프로그램북을 프로그램북 하나로 통합했다.

특히, 장애인 관람객도 축제를 원활하게 즐길 수 있도록 여러 장치를 마련했다.
 
프로그램북 제작 시 각 공연 별로 접근성 픽토그램을 병기, 공연 관람에 대한 각종 유의사항과 제공 서비스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사전예약 작품의 경우 장애인 관람객을 위해 선예매 서비스·별도 예매페이지도 운영했다.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윤종연 예술감독은 “축제를 찾아온 관람객에게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당연한 편의’에 묻혀버린 주변을 돌아보게 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관람객에게 유의미한 영향력이 끼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20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 6일까지 안산문화광장과 안산호수공원 중앙광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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