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카메룬 협력 강화 논의…"한국, 아프리카 발전 모델"
최종수정 : 2024-05-01 11:03기사입력 : 2024-05-01 11:03송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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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카메룬을 방문 중인 강인선 외교부 2차관왼쪽이 지난달 30일 조셉 디옹 은구트 카메룬 총리를 예방했다 사진외교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카메룬을 방문 중인 강인선 외교부 2차관(왼쪽)이 지난달 30일 조셉 디옹 은구트 카메룬 총리를 예방했다. [사진=외교부] 정부가 카메룬과 양국 간 우호 협력을 다지고,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향한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확보했다. 외교부는 1일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카메룬을 방문 중인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이 전날 조셉 디옹 은구트 카메룬 총리를 예방하고 대통령 비서실장 및 외교장관 대리와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차관은 디옹 은구트 총리에게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기반으로 양국 관계가 ICT·보건 등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고 있다"며 "양국의 우호 협력 관계가 다방면에서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특히 강 차관은 "오는 6월 개최되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는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고, 실질 협력을 획기적으로 증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카메룬 측의 참석과 지지를 당부했다.

이에 디옹 은구트 총리는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한국은 아프리카 국가들의 발전 모델로서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을 중심으로 보건·교육·농업 등 주요 협력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강 차관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카메룬 국립직업훈련교육원을 찾아 이사 치로마 바카리 직업훈련교육부 장관과 교육훈련 분야 협력 방안도 협의했다. 국립직업훈련교육원은 KOICA의 지원을 받아 2019년 완공된 카메룬 최초 직업훈련 교사 양성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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