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찰서, 묵호항 인근 해상에서 항만 방호 및 해상 대테러 훈련 실시
최종수정 : 2024-04-26 17:15기사입력 : 2024-04-26 17:15동해=이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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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상의 드론 공격에 대응하는 동해해경청 특공대원사진동해해경 미상의 드론 공격에 대응하는 동해해경청 특공대원[사진=동해해경] 동해해양경찰서는 26일 오후 2시부터 묵호항 인근 해상 및 묵호 해양경찰서 전용부두에서 항만 방호 및 해상 대테러 훈련을 실시했다.   동해해양경찰서는 이날 묵호항 동방 3해리 해점에서 묵호항으로 고속 접근하는 미식별 선박 2척을 육군 전탐지기에서 발견하여 항만 방호 및 대테러 합동작전을 시작하는 시나리오로 대테러·항만 방호 훈련을 진행했다.
 
동해해양경찰서는 이번 훈련을 통해 △국가 중요 시설인 묵호항만을 방호할 수 있는 능력 향상 △능동적인 방호 능력 향상, 유관기관과의 합동 작전을 통한 항만 침투 대비태세 확립 △경비함정 경계 태세 점검 및 침투 대응 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진행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동해해양경찰서 특공대와 해군 3특전대대(UDT)가 합동으로 여객선 대테러 훈련을 진행했으며, 동해해양경찰서 경비함정, 무인헬기, 해군 1함대 해군함정, 육군 23경비여단 2대대, 동해경찰서, 동해소방서, 동해해양수산청 등이 협력하여 유관기관과의 항만 방호 능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신종 테러로 떠오르고 있는 드론 테러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묵호항에 출몰하는 미상의 드론 및 조종자를 식별하고 정보를 분석하는 드론 운용 훈련과 전술 토의도 실시됐다.
 
유충근 동해해양경찰서장은 "이번 묵호항 항만 방호 합동 훈련을 통해 유기적인 대응 능력을 강화할 수 있었다"며 "신종 테러 사례와 대응 방안을 연구하고 강도 높은 훈련으로 해양 대테러 위험 요소를 사전에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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