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이재명 화답 환영...'일정 확정' 협의 바로 착수"
최종수정 : 2024-04-26 10:16기사입력 : 2024-04-26 10:01이성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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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 의제 협상 등을 위한 실무회동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 의제 협상 등을 위한 실무회동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영수회담'이 조만간 열릴 전망이다. 이 대표가 26일 "다 접어두고 먼저 윤 대통령을 만나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히자 대통령실도 "일정 등 확정을 위한 실무 협의에 바로 착수하겠다"고 화답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의 회동 제안에 화답한 이 대표의 뜻을 환영한다"며 밝혔다. 

이 대표는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랜만에 하는 영수회담이라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 조율도 해야 하는데 그것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의제 정리에 시간을 보내는 게 아쉬워 신속하게 만남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이 대표와 전화통화를 하면서 "다음 주에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나자"고 초청했다. 윤 대통령 취임 후 1년 11개월 만에 이뤄지는 첫 영수회담이다.
 
이후 대통령실에서는 홍철호 정무수석비서관과 차순오 정무비서관, 민주당에서는 천준호 당 대표 비서실장과 권혁기 정무기획실장이 나서 2차례 회동을 하고 영수회담 일정과 방식 등을 조율했지만, 민주당 측이 제시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등 구체적인 의제에 대통령실이 난색을 표하면서 공회전만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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