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경기회복세, 체감경기 개선·민생 안정으로 이어지도록 매진"
최종수정 : 2024-04-26 09:58기사입력 : 2024-04-26 09:58김성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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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9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19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9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19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26일 "경기회복세가 체감경기 개선과 민생 안정으로 신속히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9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19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어제 발표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기 대비 1.3%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2배 이상 웃도는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성장의 내용 면에서도 '민간주도 성장', '내수·수출 균형 성장'의 역동적이고 모범적인 모습"이라며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외국계 금융기관들을 중심으로 올해 연간성장률 전망도 상향 조정하는 분위기다"고 부연했다.

내수 회복과 민생 안정을 위해 물가 안정을 강조한 김 차관은 "4월 들어 농축수산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여전히 가격불안을 보이는 배추와 양배추, 당근 등 7종의 품목에 대해서는 5월 중 할당관세 0%를 신규 적용해 가격안정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국 116개소 농수산물 유통현장을 점검한 결과를 토대로 유통경로를 다양화하여 경쟁을 촉진하고 비효율을 최소화하는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을 조속히 마련하여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가공식품과 생필품 등에 대한 가격 인상 움직임에 대해 "원가부담 경감 지원 등과 연계해 관련업계가 물가안정에 동참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날 것"이라면서도 "담합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역동경제의 한 축인 사회이동성 개선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김 차관은 "그동안 일자리, 교육, 복지, 금융 등 각계 전문가와 직업계고 학생, 대학생, 여성, 자활 참여자 등 다양한 정책 수요자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정책과제를 발굴했다"며 "오늘 논의를 바탕으로 청년 취업 전 과정에 걸친 맞춤형 고용서비스 제공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교육격차 해소 등 주요 정책과제를 구체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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