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 우원식, 국회의장 출마 선언..."중립 협소함 넘어설 것"
최종수정 : 2024-04-25 18:24기사입력 : 2024-04-25 18:24신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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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번 총선에서 5선이 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에 도전장을 냈다.  우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과 블로그에 "국회의장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 의원은 "삼권분립 훼손에 단호하게 맞서겠다"며 "국회법이 규정한 중립의 협소함도 넘어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 의원은 "22대 전반기 국회에서 민주당의 국회가 엇박자를 내거나 민주주의 개혁과 민생 문제에 성과를 내지 못하면 민심의 회초리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민심은 범야권 192석으로 윤석열 정권에 매섭게 회초리를 들었지만, 개헌선까지 의석을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독선이 아닌 원칙과 노선을 잃지 않으면서도 유능하게 국회 운영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또 우 의원은 "대통령 중임제와 감사원의 국회 이전, 검찰 권력의 정치 탄압, 의회의 실질적 권한 강화를 위한 개헌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 의원의 경선 출마 선언으로 민주당 내 국회의장직 도전자는 4명으로 늘었다. 앞서 조정식 의원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상 6선), 정성호 의원(5선)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민주당은 국회의장 경선에 결선투표제를 적용해, 최종 과반 득표자를 의장 후보로 내세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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