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소방, 의료시설 관계자 대상 소방안전 체험교육
최종수정 : 2024-04-25 17:30기사입력 : 2024-04-25 17:30의왕=박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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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왕소방서 [사진=의왕소방서] 경기 의왕소방서가 25일 의료시설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재난 발생 시 안전사고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소방안전 체험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소방서에 따르면, 안전체험관에서 진행된 이번 체험교육은 대형인명 피해가 발생한 2018년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사망 47명, 부상자 112명), 2022년 경기도 이천 병원 화재(사망 5명, 부상 42명) 등과 같은 유사 사고를 예방하고, 관계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자 추진됐다.

체험교육은 의왕시 보건소와 협업을 통해 의왕시 지역 병원, 요양병원 등 총 5개 의료시설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연기피난체험, 응급처치교육, 화재진압 교육, 지진체험 등을 진행했다.

  사진의왕소방서 [사진=의왕소방서]
최근 5년간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경기도에서 발생한 의료시설 화재는 169건으로 사망 8명, 부상 61명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병원(37건), 의원(35건), 요양병원(17건) 순 등으로 화재 비중이 높았다.

한편 황은식 서장은 “의료시설 특성상 자력피난이 곤란한 환자가 많아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인명대피 유도·초기진압 등 관계자들의 초기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의료시설 관계인들의 자율안전관리 능력을 향상하는데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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