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 "북한 도발시 적 도발 원점 타격…처절히 응징"
최종수정 : 2024-04-25 16:47기사입력 : 2024-04-25 16:47조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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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은 4월 25일 국방컨벤션에서 김명수 합참의장맨 앞줄 왼쪽에서 일곱번째 주관으로 ’24년 전반기 정책자문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하여 자문위원들로부터 주요 국방・군사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5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2024년 전반기 합동참모본부 정책자문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명수 합참의장(앞줄 왼쪽 일곱 번째) 및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25일 “북한이 도발한다면 ‘즉·강·끝’(즉각·강력히·끝까지) 행동하는 군으로서 유사시 뒤를 돌아보지 않고 적의 도발 원점을 타격하는 등 처절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서울시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전반기 합참 정책자문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기반으로 북한의 도발유형별 대응태세를 유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김 의장은 “우리 군은 북한의 고도화되는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대응하기 위해 한·미가 함께하는 일체형 확장억제 실행력을 제고하고 한국형 3축 체계를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등 압도적 역량을 구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자문위원들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태세 강화 △최근 전쟁사례 전훈분석을 통한 전력증강 방향 △지휘통제체계 및 사이버 분야 발전방안 등 의견을 제시했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북한이 재래식 무기와 핵공격을 혼합하겠다며 위협 수위를 높이더라도 한·미가 압도적 대응 의지와 능력을 갖춘다면 전쟁을 억제할 수 있다”며 “그 핵심은 어떤 종류의 핵 공격에도 정권 종말로 이어지는 대규모 응징보복을 가한다는 메시지와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이 통일·민족 개념을 삭제하고 남한을 적대국가로 규정하는 등 북한정권의 인식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러한 요인들이 북한의 고강도 도발로 이어지지 않도록 우리가 주도권을 확보한 가운데 압도적 능력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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