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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어도어 대표 [사진=어도어] 하이브가 '경영권 탈취 시도' 정황을 파악해 어도어 민희진 대표 등 관련자들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으로 고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민 대표 측이 오후 3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어도어 측은 이날 오후 "오늘 보도되고 있는 사안에 대한 어도어의 공식 입장을 발표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한다"며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직접 기자들에 이번 상황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전달해 드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하이브는 지난 22일 어도어 민 대표 등 경영진이 경영권 탈취를 시도한 정황을 파악했다며 감사에 착수했다. 하이브 감사팀은 어도어 경영진 업무 구역을 찾아 회사 전산 자산을 회수했다.

하이브는 어도어 관련자들이 경영권 확보 후 독자 행보를 시도하려고 했으며 투자자 유치를 위해 대외비인 계약서 등을 유출했다고 주장했다. 경영권 탈취 시도 정황과 이를 뒷받침할 물증과 증언을 확보했고 민 대표 등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하겠다는 입장이다.

어도어 측은 "이번 사태는 하이브 레이블 빌리프랩 소속 그룹 아일릿이 뉴진스를 카피하며 벌어진 사태다. 내부 고발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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