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공시 공공기관 1년 전보다 5개↑…기재부 "공시정보 품질 지속 개선"
최종수정 : 2024-04-25 11:30기사입력 : 2024-04-25 11:30김성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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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획재정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획재정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지난해 우수 공시기관이 늘어나는 등 공공기관 공시 정보의 품질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25일 김윤상 2차관 주재로 제4차 공공기관 운영위원회를 열고 '2023년도 공공기관 통합공시 점검결과 및 후속조치'를 의결했다. 

공공기관 경영공시는 모든 공공기관이 공개시스템(알리오)을 통해 경영에 관한 주요정보를 공시하는 제도다. 기재부는 공시정보의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매년 주기적으로 공시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점검 결과 3년 연속(기타공공기관 2년) 통합공시 위반 벌점을 부과받지 않은 우수 공시기관은 17개로 1년 전보다 5개 늘었다. 2년 연속 벌점이 50% 이상 감소한 공시향상기관은 17개다.

특히 공공기관 임원 국외출장내역이 신규 점검항목으로 포함됐지만 통합공시 점검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기관주의나 불성실공시기관으로 지정된 기관이 없었다. 기재부는 공공기관 공시정보의 품질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기재부는 이번 점검결과를 공기업·준정부기관 경영실적 평가와 주무부처가 시행하는 기타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 반영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우수공시기관에 선정된 17개 기관에 대해서는 다음년도 공시점검 면제, 경영평가 우대 등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김 차관은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무에 대한 국민 눈높이가 높아진 만큼 경영공시는 지속적으로 개선되어야 한다"면서 "국가적·사회적 이슈에 관한 사항을 공시 항목으로 적극 발굴하고 확대해 공공기관의 책임경영을 향상시키고 정책 점검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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