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 관광청, 피지 항공·리조트와 손잡고 '서울 로드쇼' 개최
최종수정 : 2024-04-25 14:08기사입력 : 2024-04-25 14:08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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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톰슨 피지 관광청 지역 본부장이 25일 서울 중구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에서 열린 피지 로드쇼 미디어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다이 기자 로버트 톰슨 피지 관광청 지역 본부장이 25일 서울 중구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에서 열린 피지 로드쇼 미디어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다이 기자] 피지 관광청이 피지의 주요 관광 업체들과 손잡고 오는 26일까지 '서울 로드쇼'를 개최한다. 이번 로드쇼를 통해 올해 한국 관광객 수를 코로나19 이전인 수준으로 끌어 올리겠다는 포부다.
지난 24일 개막한 로드쇼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한국 시장 활성화를 위한 첫 번째 행사로, 팬데믹 이후 피지 관광의 변화를 소개하고 여행사 및 업계 관계자들과의 밀접한 소통 채널을 재구축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피지 관광청은 피지 항공, 아웃리거 리조트, 더 펄 리조트 등 피지의 주요 파트너와 함께 25일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피지의 매력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인사말에서 로버트 톰슨 피지 관광청 지역 본부장은 "지난해 피지에 92만9740명의 관광객이 피지를 찾았다. 피지는 커플과 가족, 모든 구성원에게 최적의 여행지다"라며 "피지의 관광업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수익 부문에서 마진률 70%을 기록하고 있다. 수익성이 좋기 때문에 새로운 프로젝트나 시설 향상 등 새로운 시장 개발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피지 관광청에서는 피지에 방문하는 방법, 브랜드 콘셉트, 아이덴티티, 5가지 브랜드 장점에 관해 설명했다. 

피지는 남태평양에 있는 세계적인 휴양지다. 피지는 333개의 섬으로 구성돼있으며, 각각의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한국은 피지 관광 산업에서 중요한 시장으로, 코로나 팬데믹 이전까지 꾸준한 관광 상품 판매와 업계 간 활발한 교류를 이어왔다. 

피지 관광청은 이번 로드쇼에서 △자연환경 △모험 △전통체험 △재충전 △미식 체험이라는 새로운 다섯 가지 키워드를 발표했다. 이들 키워드는 한국 관광객들이 피지를 통해 경험할 수 있는 핵심가치를 반영한다.

'탈라노아 트레크스'와 같은 하이킹 코스를 통해 피지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으며, 레인보우 리프(Rainbow Reef )와 같은 바다 탐험을 제공한다.

고대부터 전해 내려온 피지의 전통 음료인 카바(Kava) 제조에 참여하는 '전통 체험'을 할 수 있으며, 몸과 마음을 회복시킬 수 있는 '사베토 머드 풀'과 '온천'을 통해 재충전이 가능하다. 유명한 셰프들이 선보이는 피지의 미식 경험도 관광의 핵심 중 하나다.
  맥신 펭 피지 항공 아시아 지역 총괄 매니저가 피지 항공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다이 기자 맥신 펭 피지 항공 아시아 지역 총괄 매니저가 피지 항공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다이 기자]
한국인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하나투어, 노랑풍선 등 여행사와 손잡고 신혼부부를 겨냥한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상어와 함께하는 다이빙 등 액티비티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빈센트 정 피지 관광청 중국·아시아 총괄 디렉터는 최근 한국 시장의 피지관광에 대한 잠재력을 강조했다. 그는 "아시아에서 피지에 대한 한국 시장의 잠재력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이들 시장과 직접 소통하며 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피지 관광청 발표 이후 피지 항공의 발표도 이어졌다. 피지 항공은 330여개 섬으로 구성된 피지 국적기로 1951년 첫 비행을 시작으로 70년간 운항 중이다. 아시아에서는 홍콩, 싱가포르, 나리타 세 곳에서 취항하고 있다. 피지 항공은 한국인 관광객을 위한 한국어 서비스를 100% 지원하고 있다. 

피지항공은 오는 17일까지 나리타-나비 왕복 항공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여행 기간은 5월 7일부터 2025년 3월 31일까지다. 피지 항공은 추후 한국과 중국의 직항 노선 취항을 고려하고 있다.

맥신 펭 피지 항공 아시아 지역 총괄 매니저는 "한국은 피지에서 중요한 시장 중 한 곳이기 때문에 이번 서울 로드쇼를 진행하게 됐다"라면서 "로드쇼를 통해 피지에 대해 더 많이 알리고 한국인 관광객들이 피지에서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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