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국방차관, 전쟁기념관 방문…해상무기·전투기 관심
최종수정 : 2024-04-25 10:04기사입력 : 2024-04-24 10:41조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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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과 파베우 베이다 폴란드 국방차관이 전쟁기념사업회 소회의실에서 악수를 나누는 모습이다사진전쟁기념사업회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오른쪽)과 파베우 베이다 폴란드 국방차관이 23일 서울시 용산구 전쟁기념사업회 소회의실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전쟁기념사업회]   전쟁기념사업회는 파베우 베이다 폴란드 국방차관이 이끄는 폴란드 국방대표단이 지난 23일 서울시 용산구 전쟁기념관을 방문했다고 24일 밝혔다.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은 베이다 장관에게 쇼팽의 심장이 안치된 폴란드 ‘성 십자가 성당’에 방문한 일화를 소개하며 “폴란드에 대한 쇼팽의 애국심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 감동했다”며 “두 나라의 방산 협력이 진심으로 잘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베이다 차관은 “첫 방한에 한국 역사와 무기 발전사를 볼 수 있는 전쟁기념관을 방문해 영광”이라며 “양국 모두 과거 유사한 아픈 역사를 겪었지만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긴밀히 협력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백 회장은 베이다 차관과 함께 대한민국의 국군 무기발전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국군무기전시실’을 관람했다. 또 국산 화포 발전과정과 K-9 자주포, K-2 전차, 다연장로켓 천무 발전사를 소개했다. 베이다 차관은 국군 해상무기와 전투기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방문에는 마르친 쿠라섹 국유재산부 차관과 피오토르 오스타셰프스키 주한폴란드대사도 함께했다. 폴란드 국방대표단은 방산기업, 국방과학연구소(ADD), 각 군 부대를 방문하고 국군 무기체계 운용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방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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