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美핵안보청장 면담…"원자력 협력, 양국 동맹 중요축"
최종수정 : 2024-04-23 17:17기사입력 : 2024-04-23 17:17송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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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청사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외교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한국과 미국 외교 당국자가 원자력, 군축·비확산 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외교부는 23일 "권기환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은 질 루비 미국 에너지부 차관 겸 핵안보청장을 면담하고, 한·미 원자력 및 군축·비확산 분야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전날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만나 원자력 분야의 협력이 한·미 동맹의 중요 축이라는 데 공감하고 △원전 연료의 안정적 공급 △사용 후 핵연료 관리 △핵 비확산 공동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한·미 원자력 고위급위원회(HLBC) 산하 핵 안보 실무 그룹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핵 안보 분야 협력을 계속해서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이 밖에도 양국은 이 자리에서 최근 북한의 지속적인 핵 개발 등 군축·비확산 체제 관련 위협이 증가하는 상황을 우려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을 증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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