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24시] 하루 1분 경제 상식 - '영리병원'
최종수정 : 2019-04-12 17:16기사입력 : 2019-04-12 17:16노승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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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분 경제 상식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입니다.
오늘은 '영리병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영리 병원이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의료법인으로, 기업처럼 이윤을 남겨서 투자자들에게 분배해주는 의료기관을 말합니다.

기업 또는 민간 투자자의 자본으로 운영되며, 투자자는 병원 운영으로 생긴 수익금을 회수할 수 있습니다.

영리병원은 의사가 아니더라도 외부인이 투자 차원에서 병원을 개원·운영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병원 운영을 통해 벌어들인 이윤을 투자자에게 배당할 수 있습니다. 즉 주식회사처럼 병원에 지분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에게 번 돈을 나눠줄 수 있는 것입니다.

기존 병·의원 역시 영리를 추구한다는 면에서는 비슷할 수 있지만 남긴 이윤을 외부로 빼낼 수 없고 벌어들인 돈은 모두 병원에 재투자해야 합니다.

결국 영리병원과 비영리병원을 구분하는 가장 큰 차이는 이윤을 외부로 보낼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입니다.

영리병원이 도입될 경우 수익을 얻기 위해 더 많은 환자를 유치하려 노력하거나 병원을 고급화하면서 의료서비스가 향상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반면 영리병원이 생기면 재벌·대형 병원 등의 투자처로 전락해 의료 공공성이 무너질 수 있으며, 고가 진료를 유도해 의료비 상승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하루 1분 경제 상식, 오늘은 기업처럼 이윤을 남겨서 투자자들에게 분배해주는 의료기관을 말하는 영리병원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사진 = 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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