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24시] 하루 1분 경제상식 - '파이(P.I.E.) 세대'
최종수정 : 2019-02-22 14:01기사입력 : 2019-02-22 14:01노승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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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분 경제상식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입니다. 오늘은 '파이 세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파이 세대'란 소비시장의 트렌드를 실질적으로 이끄는 20·30대 청년층을 말합니다.

남과 다른 개성(Personality)을 중시하고 자신의 행복과 자기계발에 투자(Invest in myself)하며, 소유보다 경험(Experience)을 위해 소비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파이세대는 불확실한 미래를 준비하기보다 확실한 지금의 행복을 위해 소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결혼자금이나 자녀 양육비, 내 집 마련을 위해 저축했던 기존세대와는 달리 명품브랜드를 소비하거나 외제차를 사고, 해외여행을 자주 가는 등의 소비 형태를 보입니다.

소비 중심축으로 떠오른 파이세대의 탄생은 한국사회의 답답한 현실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돈을 모으더라도 내 집 마련은 멀기만 하며 결혼하고 아이를 낳더라도 육아비, 과외비 걱정을 하게 마련입니다. 이런 현실에 치일 수 없다는 20~30대들의 정서로 파이세대가 소비에 몰입할 수 있는 근본적인 이유는 연애, 결혼, 출산, 집 등을 포기한 데 따른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파이 세대는 나름 현명한 소비생활을 하고 있다고 평가되지만 자칫 미래를 대비하지 못한 과소비가 되면 거품과 허영, 과시욕에 지나지 않게 됩니다.

하루 1분 경제 상식, 오늘은 불확실한 미래를 준비하기보다 확실한 지금의 행복을 위해 소비하는 2030세대들을 말하는 파이세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사진 = 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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